시가테라 - 긴장은 되지 않지만 걱정은 된다. 보는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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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시가테라 - 긴장은 되지 않지만 걱정은 된다. 보는내가

by theEndo 2024. 6. 27.

시가테라 - 표지

분량 - 6권, 1312p

 

 

주제 - ★★★

따돌림(이지메)을 당하는 한 소년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성장기 입니다.

그저 이지메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뻔한 만화는 아닙니다.

 

그림체 - ★★★

유독 흑백의 그림체가 만화의 분위기를 더 잘 전달해주는 만화입니다.

다른 만화들과는 달리 "흑백"이라는 것 때문에 더 어둡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이나중 탁구부를 그렸던 작가라고는 못믿을 정도로 다릅니다.

 

개연성 - ★★★☆

명작이라는 소리를 듣는 만화들의 큰 특징은 개연성인 것 같습니다.

이 만화 또한 쉴틈없이 쭈우욱 이어집니다.

더 적고싶은 내용이 있지만, 스포인 것 같아 스포포함 평가에 남기겠습니다.

 

흡입력(떡밥) - ★★★

만화를 보면 괜한 걱정이 생깁니다. 그 걱정을 가지고 계속 읽게됩니다.

걱정이 생겼다가 사라지면서 긴장(?)이 아닌 걱정의 끈을 계속 가지고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휘몰아치게 몰입되어서 빨리 볼 수 있다! (x)

보다보니 마무리가 되었다(O)

이정도 인 것 같네요.

 

결말 - ★★★

.

 

총 평가 - ★★★★

위 쪽의 다른 평가항목들을 보았을 때 그다지 평점이 좋지 않아보였어도 이렇게 추천드리는 이유는,

만화를 다 보고나서 꽤나 깊은 여운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밴드"라는 타국가의 문화에서나 유명한 소재를 가지고

과하지도, 족하지도 않게 아쉬운점 없이 말끔한 만화를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극 초반에서나 조금 힘들지, 그 후 부터는 완결까지 한번에 쭉 읽었습니다.

평범한 성장만화처럼, 주인공에게 기대하게되고 등장인물끼리의 싸움이 자극적이고 그런것이 아닙니다.

평범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드라마를 본 느낌입니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만화를 보고있으면 음악이 들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스포포함 평가 

더보기

보면서 아쉬웠던(?) 새로웠던(?) 것은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빌런들이 재등장하지 않고 일회성으로 그친다는 것.

이 빌런들로 인해 적당한 긴장감을 주었다가 휴.. 하게 만듭니다.

특히 알바가게에서 도촬범이 고아연기를 했던 장면은 소름이 돋았네요... 불쾌해서.

 

결말은 참..

작가의 의도대로 성공적이라고는 하나

꽤나 불쾌하네요.

마지막 주인공이 회사원이 되어서, 여주가 다른사람의 아이를 임신하며 결별했구나를 밝히는데

현실적이면서도 참;;

지금까지 만화를 공들여서 만든 후 "이걸위해 준비했지~" 하는 통수가 꽤 여운이 남았습니다.

 

작가의 의도라면 지나치게 성공적이라서 다들 고평가를 주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