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사 고요 - 짧지만 서정적이고 잔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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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납치사 고요 - 짧지만 서정적이고 잔잔함

by theEndo 2024. 10. 27.

분량 - 8권, 1748p

 

 

주제 - ★★★

주인공은 사무라이 입니다. 검객, 무사로 표현되는데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의 시선에 둘러쌓이면 자리를 회피하게 되는

당당하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이,

납치를 생업으로 하는 "야이치"라는 청년을 호위하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 입니다.

 

그림체 - ★★★☆

그림의 선이 많고 디테일이 잘 살아있지는 않지만,

만화의 분위기와 정말 잘어울리는, 가벼움과 무거움이 공존하는 그림체 입니다.

 

 

개연성 - ★★★

하나의 큰 이야기로 흘러가듯, 개연성은 정말 좋습니다.

버릴만한 에피소드들이 있기 마련인데, 지루함을 못느끼고 읽었습니다.

하차 시점이 없어서 읽기 좋았습니다.

 

흡입력(떡밥) - ★★★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초반에 등장했던 인물, 야이치 라는 사내, 주인공 모두의 과거들이

현재의 일로 하나씩 엮여가면서 

이야기 내내 풀리지 않았던 내용을 하나씩 맞추어 갑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고, 떡밥 부분을 친절히 다시 설명해주기 보다,

다시 찾아보게 만들게 해서 이야기가 뚝뚝 끊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져 갑니다.

 

결말 - ★★★

어찌보면 뻔할 수 있는 내용인데,

전혀 뻔하지 않았고

결말까지 독자들을 데리고 가는 실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총 평가 - ★★★★

여운이 많이 남는 만화입니다.

엄청난 몰입감으로 우와! 하는 만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몰입해서 본다기보다 녹아들어서 보게된 만화였습니다.

무한의 주인처럼 주제가 뚜렷하고, 무거운 내용은 아닌데도

충분히 여운이 많이남고 뻔할 수 있는 내용을

이렇게 하나씩 엮어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해서 그런지

다보고 나서

8권인데도 충분히 깊은 내용이었다 싶었습니다.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에게 빠져드는데,

저도 주인공에게 빠져들게되는 만화인 것 같네요

 

 

스포포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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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야이치가 동료들 팔아넘긴 줄 알았습니다.

작가가 참 몰입을 잘시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