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치(チ)-지구의 운동에 대 하여 - 신념은 이어진다

theEndo 2025. 1. 25. 12:28

치(チ), 지구의 운동에 대해서 - 표지

분량 - 8권, 1390p

 

 

주제 - ★★★★

천동설이 정론인 시대에서 지동설을 외치며 신념을 이어간다!

처음에는 지동설이라는 키워드만 보고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도 손이 잘 안가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읽게되었습니다.

주제만 보았을 때는 상당히 끌릴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체 - ★★★☆

장면마다 음영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묘사, 연출력, 특히 인물의 표정묘사가 잘 그려진 작품인 것 같습니다.

 

 

개연성 - ★★★

내용의 흐름이 여타 다른 만화들처럼 주인공vs악역 의 구도가 아닌,

신념을 가진 인원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의 환경속에서 고군분투를 벌이는 쪽으로 진행이 되어서

이건 다른만화와 완전 다르다! 싶은 만화였습니다.

 

흡입력(떡밥) - ★★★

하나의 큰 줄기아래에서 적절하게 지속적으로 떡밥을 회수하면서 나아갑니다.

만화가 짧다보니, 세밀하게 캐릭터가 묘사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짧아도 충분히 흡입력 좋은 만화였습니다.

 

결말 - ★★★

약간의 열린결말 느낌이지만서도

이 만화대로 마무리를 잘 맺은 것 같습니다.

 

총 평가 - ★★★★

짧은 시간동안 읽기에 너무 좋고 깊은 만화입니다.

단순한 오락거리로 읽기보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깊은 만화입니다.

더 자세한 평가는 스포포함평가 란에 제대로 남기겠습니다.

이 만화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명장면(or 명대사) ----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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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포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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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지동설"을 탐구하고 믿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등장/사망/등장/사망을 반복하면서

일편적으로는 새드앤딩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동설이라는 "진실"을 위해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이겨내 나가는 모습들이

해피엔딩쪽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만화의 결말은,

새드도 해피도 아닌

[인간의 호기심]이 주제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새겨지는 근본적인 궁금증이 메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훨씬 더 깊고 길게 만화를 그리셨다면

엄청난 대작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각 에피소드들 별로 캐릭터를 더 입체적으로, 더 많은 사건들을 만들어서 캐릭터에 애정도 붙히고 한다면

지금 나오는 다른 만화들처럼 더 큰 인기를 가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더 깊고 더 길게 만드셨다면

지금처럼 말씀하시고자 하는 주제보다는

캐릭터에 더 이입되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